“N번방 가해자 다수 청소년인데” 표준안·코로나19에 휘청이는 성교육
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하는 이현숙 탁틴내일 상임대표는 “성교육 표준안은 이미 5년 전에 만들어졌다. 디지털 성폭력 등 범죄 양상이 달라졌기 때문에 현재에 맞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면서 “이상적인 성교육을 위해서는 성교육 수업 시수의 확보와 콘텐츠 개발, 교사의 능력 함양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 상임대표는 “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왜곡된 영상을 통해 성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무조건 알려주지 않거나 하지 말라는 방식으로는 성을 교육할 수 없다.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는 방법과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등 생각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