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박사방’ 조주빈 공범 ‘이기야’ 이원호 군사법원 재판방청 ┃
군포탁틴내일은 지난 8월 7일 오전 10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인 ‘이기야’이원호 일병(20)의 재판을 방청했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진 이 일병은 첫 재판정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본인과 변호인의 주장과 달리, 시종일관 당당하고 침착한 태도로 판사, 변호인의 질문에 대답하였다.
본인이 운영하던 성착취 동영상 파일들을 조주빈에게 팔아넘긴 이후에도 독자적으로 성착취텔레그램방을 개설한 혐의가 밝혀져 추가기소 되었다.
텔레그램 그룹방 ‘박사방∙이기야 절대 걸리지 않는 안전지대’와 ‘이기야 제2부’ 등을 운영하며 “더 자극적인 성착취물을 볼 수 있다”며 유료 박사방 이용을 권유하고, 자신의 또다른 성착취텔레그램방에서도 아동∙청소년 등을 이용한 성착취물들을 배포∙전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또 재판에서 새롭게 드러난 바로는 아동∙청소년성착취물 4911개를 내려받아 자신의 휴대전화 등에 저장한 혐의도 있다.
이 날 재판에서 증거물로 휴대폰 두 대와 하드디스크 등을 제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신상보호를 이유로 다음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은 재판정에 출석하는 이 일병의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군이 성폭력 피의자의 그의 실명, 나이, 얼굴(사진) 등 개인신상 정보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N번방에서 감방으로‘라는 시민들의 구호가 현실이 되었다.
군포탁틴내일은 코로나사태가 더 심각해짐에 따라 N번방 가해자들의 재판들이 연기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도 재판방청과 일반시민들에게 상황알리기, 가해자예방과 온라인안전교육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원호일병 사진제공 : 육군